2011년 씽씽 달린 현대기아차 신차 돌아보기

2011.12.21 10:40:00 호수 0호

디자인과 성능 ‘두 마리 토끼’에 차마니아 군침 ‘줄줄’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2011년은 행복한 한해였다. 세련된 디자인과 획기적인 성능, 최첨단 편의시설 등으로 무장된 신차들이 쏟아져 나와서다. 경기가 꽁꽁 언 상황에서도 지갑을 열게 만들기 충분한 차들이었다. 지난 일 년 내내 차 마니아들의 입맛을 다시게 만든 신차들을 망라해봤다.

현대차, 신형그렌저·쏘나타 하이브리드·벨로스터 등 출시
기아차, 신형 모닝·K5 하이브리드·신형 프라이드 선봬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13일 ‘신형 그랜저(HG)’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준대형 세단이다. 기존 차명을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출시 후 25년 동안 이어져 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정통성을 계승했다. 그랜저는 ▲웅장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과 연비 ▲최첨단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이어 지난 5월2일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본격 선보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개성 넘치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상품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국내 최초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이다.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경쟁사의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성능은 크게 개선된 현대차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한 달 뒤인 지난 6월27일에는 ‘벨로스터’를 내놨다.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의 철학이 반영된 첫 번째 차로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Carving-Ray)’를 기본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을 구현해냈다.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특한 차체설계를 적용, 후석 탑승객의 탑승 편의성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게 특징이다.

또 지난 10월20일에는 신형 ‘i30’(아이서티)’를 공식 출시했다. 신형 ‘i30’는 지난 2007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뛰어난 스타일과 상품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해치백 열풍을 주도했던 ‘i30’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 받으면서, 모든 면에서 한층 향상된 프리미엄 해치백으로 재탄생한 차량이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24일 신형 모닝을 출시했다. 신형 모닝은 지난 2004년 2월 출시된 국내 최초 1000cc 경차 1세대 모닝에 이어 7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안 경차’를 콘셉트로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차급을 뛰어 넘는 최고급 안전 사양 및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어 5월2일에는 세계적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며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5를 베이스로 한 ‘K5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K5 하이브리드’는 포르테 에코플러스에 이은 ‘그린카’로 서울모터쇼 친환경자동차 부문에서 ‘베스트카’로 선정되면서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K5 하이브리드’는 경차를 능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비 ▲세련되고 차별화된 스타일 ▲뛰어난 가속성능과 정숙성 ▲최상의 친환경성을 갖춘 기아차 첫 중형세단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또 9월28일에는 ‘신형 프라이드’를 내놨다. ‘신형 프라이드’는 지난 1987년 출시된 데 이어 지난 2005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서 소형차 대표급으로 자리매김해 온 ‘프라이드’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기아차 브랜드 고유의 정통성과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다.

4도어와 5도어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 ‘신형 프라이드’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 ▲차급을 뛰어넘는 동력성능과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으로 무장했다.



#시보레, 쌍용차, 르노삼성

시보레는 올해 ‘레조’의 후속차량인 ‘올란도’를 선보였다. 올란도는 7인승 다목적 패밀리카(MPV)로 2.0 디젤엔진과 1.8 가솔린엔진 등이 장착됐다. 또 ‘젠트라X’의 후속모델인 ‘아베오’를 내놨다. ‘아베오 RS’는 1.4 에코텍 터보엔진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성능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스포츠형 쿠페 차종인 ‘카마로’, 스포츠유틸리티(SUV)인 ‘윈스톰’ 후속인 ‘캡티바’, 스포츠카 ‘콜벳’ 등을 선보였다.

쌍용자동차는 레저차량(RV)인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스포츠, 로디우스 등의 2011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이 차량들은 안전 사양 확대 적용 및 사양 조정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는 준대형 세단 SM7의 옵션사양을 기본사양으로 적용한 ‘SM7 프레스티지 패키지’를 출시했다. 기존 SM7의 우수한 상품성에 추가로 안전 및 고급 편의사양을 장착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신차가 연이어 출시됨에 따라 자동차 마니아들은 내내 행복한 비명을 질러댔다. 오는 2012년엔 대체 어떤 신차를 선보일까. 벌써부터 차 마니아들은 내년에 출시될 신차에 대한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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