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카페’ 회원 미니인터뷰

2011.12.10 09:25:00 호수 0호

5~6명의 청소년들과 ‘노예놀이’

역할 부여하고 시키는 대로 ‘롤플레이’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30대 남성인 K씨는 이른바 ‘체벌카페’를 통해서 청소년들 몇 명과 SM 행위를 해봤다고 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자신의 내부에 있던 SM성향을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 그 후 그는 한동안 청소년들과의 SM행위에 푹 빠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음은 K씨와의 일문일답. 
 
-처음 SM을 알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에서 SM포르노를 다운 받아 본 뒤부터였다. 동영상을 볼 때부터 이상하게 흥분되기 시작하더니 점차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다.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실제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체벌 카페를 찾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몇 번 정도 만남을 가져봤나.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한 5~6회 정도다. 글은 많이 올라오긴 해도 실제로 만나서 하려는 청소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일부는 장난삼아 그냥 올려놓은 글이기도 하고 만나자고 이메일을 보내면 ‘난 변태하고 놀지 않는다’ 등의 모욕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주로 어떤 유형의 SM을 해봤나.

▲내가 좋아하는 건 롤 플레이다. 일정한 역할을 부여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때로는 주인-노예, 선생-제자, 상사-부하 등의 역할을 정한다. 그에 맞는 옷도 나름대로 준비해서 만난다. 난 피학 성향이기 때문에 항상 노예나, 제자, 부하직원의 역할을 주로 한다.

-그래도 만나는 대상이 청소년들인데 성인으로서 도덕적인 문제는 없다고 보는가.

▲나도 때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내 성적 취향과 딱 맞는 어른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시간을 너무 들여야 한다. 미리 상당기간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신뢰를 확인한 다음에야 겨우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좀 다르다. 내가 생각해도 문제는 있다고 보지만 실제로 성매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