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고발당한 <나꼼수>

2011.11.28 09:25:00 호수 0호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의 고소

[일요시사=이주현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가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로 활동하는 주진우 기자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최근 고소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만씨는 고소장에서 “주 기자가 지난달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기자는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남겨놓은 재산이 너무 많다. 육영재단·영남대·정수장학회가 있는데 재산을 얼추 따져보면 10조가 넘어간다” “박 전 대통령이 64년도에 독일 순방하러 간 건 맞는데 뤼브케 대통령을 만나지도 못했다. 호텔 앞에서 민주화 인사·시민단체 인사들이 데모해서 한 발짝도 바깥에 못 나갔다고 한다. 탄광에 간 건 맞는데 나머지는 다 구라(거짓말)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소와 함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가 1억 원대 피부클리닉을 다녔다는 주장과 관련한 고발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등 7명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1억 원짜리 피부샵에 다닌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장을 낸 나경원 캠프 관계자가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나 후보 측 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마침에 따라 피고발인 소환도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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