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 막장인사 이유

2011.11.18 09:57:07 호수 0호

어이없는 해고 "왜?"

“임원·기자 왜 따로 앉게 해”
간담회 자리 문제 삼아 경질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외국계 보험사인 B사가 ‘막장 인사’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 회사 모 임원이 최근 경질됐는데 그 이유가 어이없다는 지적이다.

B사는 얼마 전 서울 모처에서 신상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엔 사장 등 임원진이 총출동했다. 각 언론사 기자들도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행사가 끝난 뒤 마련된 식사 자리가 문제였다. 보통 기자간담회 후 갖는 식사 자리는 임원들과 기자들이 섞어 앉는다. 자연스럽게 상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식사는 임원들과 기자들이 따로 앉았는데, 행사 날 미처 자리 배치까지 신경 쓰지 못한 담당 임원에게 화살이 쏟아졌고 급기야 경질로 이어졌다. B사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했다”고 설명했으나, ‘잘린’임원이 주변에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고 다니면서 B사의 막장 인사가 도마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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