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한눈에 보는 2012년 서울시 예산’ 화면을 소개하며 “이것은 인포그라픽이라고 하는데 시민들이 한 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홍보 예산 절감에 대해서는 “홍보란 것은 우리가 사업을 잘하면 저절로 알려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보육시설 종사자를 위한 예산 확대에 대해서는 “종사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않고서는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는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가 프레젠테이션 중간중간 무대 아래로 걸어 내려와 기자들에게 유머를 건네는 바람에 취재진들이 함께 우르르 몰려 이동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박 시장은 이어 검고 숱이 많은 머리에서 희고 대머리가 된 자신의 케리커쳐를 소개하며 “3년 후 이렇게 될까봐 걱정이지만 이런 모습이 되더라도 시민들을 위해 기꺼이 제 역량, 재능, 열정을 다 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