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우루사 광고에 방통심의위 권고

2011.10.27 09:35:00 호수 0호

“피로가 다 간 때문이라굽쇼!?”

진실성 규정 어긋났다고 판단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간 때문이야”라는 노랫말로 유명세를 탄 대웅제약의 ‘우루사’ 광고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를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우루사 광고의 “피곤한 간 때문이야”라는 표현이 “모든 피로가 간 때문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CF를 방송한 KBS, SBS, MBC 등 지상파 3사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원회는 시청자로부터 민원을 접수해 심의를 진행한 결과 방송심의규정의 ‘진실성’ 규정에 어긋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광고는 축구선수 차두리가 출연해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를 반복해서 부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CM송이 화제를 일으키면서 우루사의 월평균 판매액은 예년에 비해 67%나 늘었으며 CM송은 노래방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권고는 방송사업 재허가 심사과정에서 감점으로 반영되지 않는 행정지도다. 방통심의위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해당 프로그램 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의 법정제재를 내릴 수 있으며 이보다 약한 행정지도성 조치로 ‘권고’나 ‘해당 없음’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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