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후 화 풀어주는 남편의 행동은?

2011.10.25 11:25:00 호수 0호

남편 보고 있나? ‘부인은 왕비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부부싸움 후 아내들은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릴까.

기혼여성의 경우 부부싸움 후 남편이 불쌍한 척 하며 무조건 빌고 왕비처럼 대접해 줄 때 화가 풀린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더 화가 날 때는 본인의 잘못을 모르거나 오히려 화낼 때, 은근슬쩍 넘어가려 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포털사이트 ‘마이민트’는 기혼여성 회원 517명을 대상으로 부부싸움 후 남편의 행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부부싸움 후 남편이 어떻게 해주었을 때 화가 풀리는가의 질문에 ▲왕비처럼 대접해주었을 때(청소, 음식물 쓰레기, 잔심부름 등-27.3%)와 ▲남편이 불쌍한 척 하며 무조건 빌 때(27.3%)가 같은 수치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사고 싶은 것 사라며 현금을 줄 때(12.6%) ▲선물을 사 줄 때(9%) ▲잠자리에서 만족시켜줄 때(▲8.7%) ▲친정 부모님께 용돈, 선물 등 드릴 때 ▲기타(13.2%)로 답했다.

한편 부부싸움 후 더 화나게 하는 남편의 행동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를 때(27.9%)와 ▲오히려 부인, 아이들, 물건 등에 더 화낼 때(24.4%) ▲은근슬쩍 넘어가려 할 때(24.2%)를 비슷한 수치로 답했다.

뒤이어 ▲술 먹고 늦게 들어올 때(8.3%)  ▲화 풀어준답시고 눈치 없이 스킨십할 때(6.8%) ▲잠잘 때 등 돌리고 잘 때(5.4%) ▲기타(3.1%)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서로 싸우지 않는 잉꼬부부가 행복한 부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부부싸움을 통해 더욱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부부싸움에도 노하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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