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김문수 막말 파문

2011.10.18 09:30:00 호수 0호

“신부가 삭발하면 절에 가야지~”

[일요시사=손민혁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번 ‘춘향전’ 막말논란에 이어 ‘천주교 신부’를 비하한 발언을 해 눈총을 사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차 제주도를 방문해 우근민 제주지사와 가진 면담에서 “4대 강에 반대하는 신부 2명이 삭발했다”며 “신부가 삭발하면 절에 가야지 신부님들이 세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도 “우리도 주교님이 대장”이라고 응수했다.

두 지사간의 대화는 천주교 신부들이 앞장서서 4대강 사업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데 대해 불만의 뜻으로 여겨진다.

김 지사의 발언이 논란이 계속되자, 경기도는 “김 지사를 포함해 제주도에 내려갔던 분들이 대부분 천주교 신자였다” 면서 “천주교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선정한 ‘말과 말’에서는 “곧 있으면 김 지사의 어록집이 나올 판”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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