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그리버드의 ‘굴욕사’

2011.10.13 09:40:00 호수 0호

“황금시간대에 한 시간만 대담하자”

김어준 총수에게 전화 걸어 제안
“황금시간대라는 게 없는뎁쇼;;”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인터넷라디오 방송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가 생방송인 줄 알았다가 네티즌들에게 망신을 당했다.
 
홍 대표는 지난 5일 나경원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를 격려차 중구 프레스센터 캠프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즉석으로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총수에게 전화를 걸어 “황금시간대에 한 시간만 대담하자”고 제안했다.

김 총수는 홍 대표의 “황금시간대” 발언에 황당해하면서도 출연을 받아들였다.

김 총수는 그러나 이어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 대표의 <나꼼수> 출연 소식을 알리면서 “저 홍 대표님... 팟캐스트에는 황금시간대라는 게 없는뎁쇼;;”라고 꼬집었다.

<나꼼수>는 팟케스트 형식으로, 방송분을 올리면 네티즌들이 다운받아 듣는 방식이다.

이에 트위터러들은 “나꼼수가 생방송인 줄 알았던 홍준표!”, “나꼼수에 ‘황금시간대’라는 게 있나?”, “어디서 감히 보온상수옹에게 도전을!”, “팟캐스트가 뭔지 모르나봐요” 등 비아냥성 댓글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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