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우 수년간 성폭행한 인면수심 경비원 ‘구속’

2011.10.13 09:30:00 호수 0호

“대한민국에 성폭행 안전지대는 없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며 수년 동안 지적장애가 있는 아동 등을 성폭행한 파렴치한 60대가 쇠고랑을 차게 됐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지난 5일 지적장애우를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증평의 모 아파트 경비원 A(64)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7년 8월부터 올해 7월 중순까지 자신이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파트에 사는 지적장애3급 B양과 경계성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C양을 수십 차례에 걸쳐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안면이 있는 B양과 C양에게 친분을 이용해 접근한 뒤 아파트 옥상과 지하실, 경비실, 분리수거실, 놀이터 등으로 끌고가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B양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C(56)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B양에게 또 다른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한편, 괴산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내연녀의 딸을 수십 차례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C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C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6일까지 증평군 내연녀 D(38)씨의 집에서 D씨의 딸 B양을 70여 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다.
특히 같은 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C씨는 D씨가 집을 비운 사이 수시로 집을 찾아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