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1.10.04 11:14:46 호수 0호

“담 허물면 흥한다”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 김 사장은 “1년 계획은 곡식을 심고, 10년 계획은 나무를 심고, 평생 계획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며 “‘스스로 담을 쌓는 자는 망하고, 담을 허무는 자는 흥한다’는 말처럼 수직적 사고가 아닌 수평적 사고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
-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

“당분간 이대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7일 북미시장 점검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에 대해 언급. 이 회장은 “당분간 이대로 가지 않겠나”라며 “열심히 해서 세계 1위는 계속하겠다”고 말해. 또 사장단 인사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있다. 확정된 것이 없다”고 전해.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불투명하고 불확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28일 터키 이스탄불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 전망. 정 회장은 “세계 경제 전망은 굉장히 불투명하고 불확실성이 늘어난 상태“라며 “불확실성이 더 늘어난다는 가정 하에 4분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여건에 맞춰 투자 규모를 조절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해.
-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인사는 5초 넘게”
이재국 CJ GLS 사장이 최근 전 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 레터를 통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주문. 이 사장은 “고객을 직접 마주하는 배송기사의 표정, 말투, 복장, 시간엄수 등 기본적인 모든 것이 우리 회사의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며 “틀에 박힌 기계적인 친절이 아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5초의 인사말을 일상화 해달라”고 당부.
- 이재국 CJ GLS 사장

“뭘 더 어떡하라고”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이 지난달 27일 부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에 대한 정치적 압력 행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 이 사장은 “일부 정치권이 지난 8월 청문회에 이어 또다시 조남호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등 계속된 외압으로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일부 정치권이 영도조선소를 죽이려는 것인가. 도대체 회사에 뭘 더 어떡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
- 이재용 한진중공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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