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서 경찰관 2명 흉기에 찔려, 구급차 CCTV 영상 "조현병男 목 겨냥…출혈多"

2018.07.09 01:15:1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영양서 경찰관 2명이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8일 오후 12시 30분께 경북 영양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A씨가 집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관 2명이 출동했다가 흉기에 찔려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A씨와 경찰관 2명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갑작스럽게 흉기를 휘둘렀고 50대 B 경위가 목에 큰 상처를 입어 마당에 쓰러졌다.

발견 당시 B 경위는 혼수상태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출혈량이 상당해 이미 사망이 추정되는 상태였다고 한다.

뒤늦게 출동한 동료 경찰관들이 A씨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공개된 구급차 내부 CCTV 영상에서는 구급대원이 긴박하게 B 경위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고, 함께 출동해 부상을 당한 C 경위가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특히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조현병을 앓았고 두 달 전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뒤 복용하던 약까지 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가정폭력, 방화 등의 소란을 피워왔다고 한다.

한편 영양서 경찰관 2명이 흉기에 찔려 1명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슬픈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이 높아짐에 따라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