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위생 관리 ‘총력’

2018.07.02 10:02:20 호수 1173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며 여름철 위생관리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식약처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본격 시행되며 위생관리는 외식업계의 최근 주요 현안으로 자리잡았다.



국민 식생활을 담당하는 외식업계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하기 위해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한창이다. 특히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맛을 구현해야 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위생관리를 실시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자체물류공장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공장 내 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쏟는다. 특히 곱창 손질은 사람 손이 많이 가, 작업 시 위생장갑, 위생마스크 등을 무조건 착용토록 하고 있으며 공장 내에 청결을 위한 소독기, 세척기를 구비해 놓고 있다. 손질된 곱창은 유해물질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진공 포장하여 각 가맹점에 배송하고 있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월 1회 정기적으로 수퍼바이저가 각 매장을 방문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점검표에는 음식 상태, 테이블 및 매장 청결, 매장 내 직원의 복장, 식자재 관리, 조리기구 상태 등 약 20여 가지의 위생 및 품질 관리 항목을 만들어 철저하게 관리가 이루어진다. 식재료도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적합한 생산설비와 장비를 통해 제조 공급하고 있다.

생과일주스 전문점 ‘쥬씨’는 깨끗하고 건강한 음료 제공을 위해 위생관리 강화 프로젝트인 ‘쥬씨 하루 3.3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쥬씨 하루 3.3 캠페인은 “아침·점심·저녁, 과일이/집기가/매장이 매일매일 깨끗합니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위생관리를 시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가 스스로 매장 관리를 강화하고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전국 가맹점을 순회하며 위생 관리를 돕는 ‘클린바이저’ 서비스로 가맹점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린바이저는 소규모로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매장의 위생 상태 점검해주는 서비스다. 네네치킨 직원들이 직접 전문 청소장비를 싣고 방문해 평소 관리가 어려운 유리, 간판, 튀김기 등의 청소를 대행한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총 1200여개 가맹점 모두 클린바이저 서비스를 경험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 및 위생 관리는 외식업계에서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서비스 중 하나이다”라며 “1년 내내 위생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지만 특히 높은 기온 탓에 음식 변질이 심한 여름철에는 더 꼼꼼한 위생 점검과 안전 먹거리 제공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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