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세태> 음란 변태 ‘페티시 알바’ 엿보기

2011.09.26 11:15:00 호수 0호

입던 팬티 농염한 향기에 “한번 취해 보실라우?”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최근 ‘음란 변태 알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자신의 속옷이나 스타킹, 체모 등을 판매하는 ‘페티시 알바’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다. 이 같은 ‘새로운 알바의 세계’에 뛰어드는 여성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굳이 힘든 육체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고 조직 내에서 누군가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창의적인 발상과 사고가 필요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자신의 ‘몸’을 이용할 뿐이기 때문에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부 여성들은 이런 변태 음란 알바의 세계로 속속 발을 들여놓고 있다. 여성의 속옷과 스타킹, 하이힐이 판매되고 있는 요지경 세상을 집중 취재했다.

여학생, 가출여고생, 여대생들 주류에 직장여성 합세
오피스걸의 팬티와 스타킹, 남성들 너도나도 “주세요”

여성들이 ‘페티시 알바’를 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필요로 하는 남성 소비자가 있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상품’을 사주기 때문에 여성들이 알바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나이가 어린 여성들일수록 더욱 페티시 알바를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아직 사회에 진출해 자신만의 노동력을 팔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따라서 음란 변태 알바가 쏠쏠한 용돈벌이 수단일 수밖에 없다.

직장여성들 속옷
너도나도 구매해



여고생 최모양은 최근 자신만의 ‘신종 알바’를 꾸준히 하고 있다. 다름 아닌 자신이 입고 있던 팬티와 스타킹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다. 최양이 이런 아이디어를 발상해 내기까지는 인터넷의 영향력이 막대했다. 사실 애초 최양은 이 같은 알바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유흥비 마련을 위해서는 알바가 절실했다. 그러나 현재 학생 신분인 최양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가출해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어볼 생각도 했지만 집에서 나가봐야 고생이라는 사실은 스스로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수차례의 가출 생활을 통해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국 최양은 집에서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리라 마음먹었다.

문제는 친구들과 써야 하는 유흥비. 결국 최양은 인터넷을 뒤진 끝에 신종 알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때부터 최양이 했던 일은 부모님과 마트에 갈 때 슬쩍슬쩍 팬티를 사는 것이었다. 계산하기 전 카트에 슬쩍 넣어놓으면 부모님이 알아서 계산을 했으니 그녀로서는 ‘투자금’도 들지 않는 셈이었다.

그 다음부터 해야 하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저 팬티와 스타킹을 신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최양은 충분한 ‘노동’을 하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드디어 인터넷에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판매를 알리는 글을 올렸을 때 최양은 인터넷의 놀라운 위력을 깨달을 수 있었다.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자신이 올린 두 장의 팬티와 3개의 스타킹이 모조리 팔려 나간 것.

그 후 최양은 새로운 알바의 매력에 푹 빠져 한동안 신종 알바에 매진했다. 그 결과 최양이 한 달에 벌어들일 수 있었던 순수익은 30만원에서 40만원. 학생 신분으로 쓸 수 있는 용돈으로는 충분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최양과 같은 음란 변태 알바를 하는 여성들은 이미 상당수 존재한다. 그들은 대부분 학생, 가출 여고생이며 일부 여대생들까지 이에 합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직장여성도 알바를 한다. 그녀들은 대개 돈 때문에 이런 알바를 하는데 별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잡의 용도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직장 여성들은 특히 또 다른 의미에서 남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는 ‘오피스걸’의 팬티와 스타킹은 좀 더 잘 팔려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일반여성의 속옷과 직장여성의 속옷에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남성들의 선호도가 달라지는 것일까.

자영업자 최모씨는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라고 하면 나름대로의 성적 욕구라는 것이 있지 않겠는가. 농염한 여인의 팬티와 아직 성경험이 많지 않은 소녀의 팬티는 뭔가 확실히 차별화되는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최씨는 이어 “물론 그냥 주관적인 ‘느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성적인 상상만큼이나 느낌이 중요한 것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 그런 점에서 직장여성이 일하면서 혹은 회식 자리에 참석하면서 입었던 속옷이라고 하면 뭔가 좀 다른 느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알바 여성들마다
나름 직업병 존재

그러나 이런 알바에도 ‘직업병’은 있게 마련이다. 겉으로 볼 때는 그저 팬티나 스타킹을 입고 시간만 보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나름 애환과 고충이 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같은 속옷을 며칠간 계속해서 입어야 한다는 것. 이는 오랜 시간 착용한 옷이 좀 더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기 때문이다. 가격이야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일주일 정도 착용한 것이 제일 비싼 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곧 ‘일주일 동안 속옷을 갈아입을 수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보통 찝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런 것에 좀 둔감한 사람도 있을 수는 있지만 대개 이런 ‘애환’으로 인해서 아르바이트를 장기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판매에 있어서는 구매자에게 일종의 신뢰를 주어야 할 필요성도 있다. 그러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증샷’이라고 하는 것이다. 자신이 해당 속옷과 팬티스타킹을 입고 있었는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는 것이다. 대개 이렇게 인증샷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는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

그런데 묘하게도 여성의 외모가 좋으면 좋을수록 더욱 팬티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말하는 남성들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뚱뚱한 여자가 입은 속옷’과 ‘섹시하고 날씬한 여자가 입은 속옷’은 분명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 단순히 ‘돈’이 아니라 성적인 흥분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 여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여성들은 자신이 입었던 팬티와 스타킹을 통해 누군가가 흥분을 느낀다는 사실 그 자체에 스스로도 적지 않은 흥분을 느낀다는 것.

여성이 일주일 정도 착용한 게 제일 비싼 편
성적인 흥분 때문에 ‘음란 알바’에 나서기도


따라서 돈도 돈이지만 남성들의 반응 때문에 알바를 하는 여성도 있다고 한다. 특히 이런 여성의 경우 ‘고객’으로부터 ‘피드백’을 받기 위해 이메일을 남기거나 때로는 채팅을 통해 ‘사용 후기’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장 남성 송모(35)씨는 “내가 속옷을 샀던 그 여성은 유난히도 광고 글에 자신의 이메일을 잘 보이게 적어 놓고 메신저를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적어 놓았다. 처음에는 판매자로서 신뢰를 주려고 하는 행동에 불과한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씨는 이어 “하지만 나중에 그녀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왔다. 처음 보는 아이디였지만 호기심 반 궁금증 반 친구로 허락했더니 알고 봤더니 속옷을 판매했던 그 여성이었다. 자신의 속옷으로 자위를 몇 번 했는지, 스타킹으로는 무엇을 했는지를 거침없이 물어봤다. 자연스레 이야기는 음담패설 식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녀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무척 즐기는 듯이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송씨는 좀 더 과감하게 그녀와 대화했다.

“나도 여러 번 팬티와 스타킹을 사봤지만 그렇게 과감하게 말을 걸고 대화를 이끌어 가는 여성은 처음 봤다. 은근히 직접 만날 것을 작업해봤지만 그런 것이 목적이 아닌 듯 했다.”

변태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은 ‘하이힐’


판매하는 물품이 단지 팬티와 스타킹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신었던 하이힐, 체모까지 파는 경우도 있다는 것. 특히 하이힐의 경우 일부 변태적인 성향을 지닌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들은 하이힐의 냄새를 맡으며 자위를 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하이힐 수집광’도 있다는 것. 상당수의 변태 남성들이 여성들의 속옷을 정기적으로 모으는 것과 비슷한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로는 체모를 작은 비닐 봉투에 넣어 수집하는 경우도 있다. 봉투에는 해당 여성의 아이디와 나이, 성향 등이 적혀있다는 것.

사실 변태와 정상의 차이는 애매모호할 수밖에 없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느냐, 주지 않느냐가 어떤 의미에서 중요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친다면 결국에는 그것이 잠재되어 향후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로 돌변할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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