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토건비리와의 전면전’ 선포

2011.09.21 11:30:00 호수 0호

“당선되면 서울시 토건정책 특별감사 요구”

[일요시사=박준성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천정배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시장에 당선되면 오세훈 전 시장의 한강르네상스·디자인서울·뉴타운개발 등 토건정책에 대한 전면적 특별감사를 감사원에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 측 김성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는 한나라당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이 재임한 지난 10년간의 서울시정을 ‘토건시장에 의한 토건시정’으로 규정한다”면서 “시대착오적인 토건정책으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은 10년 동안 정체됐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복지는 뒷골목의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 토건비리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시는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악취를 풍기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오 전 시장에 의한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디자인서울, 아라뱃길, 그리고 이명박 시장에 의한 뉴타운개발 등을 지적한다”며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임초기 9조원이었던 서울시의 부채를 2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빚덩이에 올려놓고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수십조 원의 서울시민의 예산이 들어간 이런 토건정책에 대한 숱한 비리의혹이 있어왔으나, 한나라당 시장의 10년 재임으로 제대로 된 감사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천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토건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토건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과 책임추궁에 나설 것이다. 우선 이명박·오세훈 전 시장의 지난 10년간의 토건비리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하고, 이와는 별도로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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