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배용준

2011.09.09 10:10:00 호수 0호

국내 대표 한류스타의 김포공항 ‘굴욕’

김포공항 귀빈실 사용 요청 거절당해
일본 하네다공항, 4500여명 인파 몰려


[일요시사=박민우 기자] 국내 대표 한류스타인 ‘욘사마’ 배용준(39)이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김포공항 귀빈실 사용을 요청했으나 공항 측으로부터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지난 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드라마 <드림하이>의 프리미엄 이벤트 참석차 지난 2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당시 출국 전 배용준 측은 “김포공항의 귀빈실을 이용하고 싶다”는 요청을 공항에 전달했지만 공항 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린 한 관계자는 “배용준씨 측이 공항 귀빈실을 사용하고 싶다고 정중히 요청했다. 출국 전 잠시 팬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항 측은 귀빈실을 사용하려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항 측 관계자는 “공항 귀빈실은 주요 귀빈들이 비행기 탑승 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마련된 의전공간으로 3부 요인, 장차관급 공직자, 국회의원, 주한외국공관장, 일부 국제기구 대표, 경제5단체장, 종교지도자 등이 이용대상자로 규정돼 있으며 공항공사 내규에 의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이용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씨의 경우 공항 의전실에서 귀빈실 사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항에서 굴욕 아닌 굴욕을 당한 배용준이지만 일본에 입국하는 순간 그는 귀빈 그 이상이었다.
 
도쿄 하네다공항 안팎에 올해 최대 인파인 약 4500여명의 일본팬들이 운집해 9개월만에 일본을 찾은 “욘사마”를 연호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언론은 “500여명의 팬들은 욘사마를 보기 위해 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며 한류의 선구자다운 위용을 엿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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