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변명의 여지 없다”

2018.05.25 10:03:02 호수 1168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서 부결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는 국민의 오랜 요구임에도 국회가 제 식구 감싸기로 체포 동의안을 부결시킨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서도 반대표가 나온 것을 두고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민의에 거스르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체포동의안 부결 국민에 사과
이탈 20표 넘은 것으로 예상

홍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탈표가 20표 이상 있던 것으로 본다”며 “권고적 당론으로 의총 전에 (찬성표를 던지기로)결정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이 나온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국회에 실망할듯하다. 국회 스스로 (불체포 특권 요구)를 부정했기 때문에 국회가 비판을 받는 것을 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과에 대해 “책임이 여당에 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럽고 원내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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