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귀뚜라미와 나노켐은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지난해 7억9600만원을 기부했다. 2009년엔 4억5700만원을 냈다.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다른 그룹의 ‘기생사’들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이는 매출액 대비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귀뚜라미의 지난해 기부금은 매출(2389억원)의 약 0.3% 밖에 되지 않는다. 2009년(2025억원)은 0.2%에 그쳤다.
나노켐은 2009년과 지난해 각각 345억원, 4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1억7600만원, 2억4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기부율은 모두 0.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