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시니어 춘향대회’ 오는 16일 남원서 개최

2018.05.08 14:55:11 호수 1165호

독립적이고 열정적인 삶 영위 위해 <전민일보> 주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젊고 아름다운 춘향이만 춘향이인가? ‘춘향의 고장’ 전북 남원서 올해로 3회째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이하 시니어 춘향대회)가 열린다.



오는 16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서 개최되는 '제3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주최 <전민일보>)는 전국의 만 60세 이상 여성이면 참가가 가능하다.

선발 요건으로는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 중인 분, 삶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체험한 분, 신노년 문화를 이끄는 분이다.

지난 3월2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한 달 간 서류 접수를 받았으며 본선 진출자는 지난달 27일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됐다.

시니어 춘향대회는 미인을 뽑는 대회가 아니다. 삶의 지혜가 녹아 있는 어르신들은 노년층에 진입하면서 자녀양육과 부모 봉양의 의무서 벗어나 더욱 독립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살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노년문화를 주도하는 노인상을 정립하는 분들이 생겨난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활기찬 사회활동을 통해 선배시민으로서 귀감이 되는 이 분들이 새로운 시니어춘향의 모델이다.


2016년 대상을 수상한 김태순(66세)씨는 남원시노인복지관 실버카페 ‘꽃길’서 노인일자리 시니어 바리스타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난타봉사단 단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또, 2017년 대상을 수상한 박정옥(69세)씨는 <평택자치신문> 신문기자,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명예기자, 평택시남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로 부지런히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역대 시니어춘향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어려운 이웃과 소통하고 본인의 재능을 나누며, 누구보다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

시니어 춘향대회는 노년기를 개성적인 자아실현의 기회로 삼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해 신 노년문화를 주도하는 신 노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 또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를 통한 이미지메이킹으로 시니어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자 기획됐다.

또 신 노년문화 및 노인상 확산을 기대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복지의 대상이 아닌 주체가 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됐다.

이날 시니어 춘향대회는 오후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퓨전국악그룹 나니레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밖에 본행사로 참가자들의 장기자랑 및 초대가수 축하공연, 시상식, 경품 추첨도 예정돼있다.

이번 시니어 춘향대회 대상자에게는 현금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금상(현금 100만원), 은상(현금 70만원), 동상(현금 50만원), 참가상(현금 10만원), 특별상(후원업체별 수상)이 각각 지급된다.

제3회 시니어춘향선발대회를 통해 올해는 어떤 분들이 신 노년문화의 롤모델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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