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US오픈 훈훈한 인연

2018.04.23 10:20:37 호수 1163호

23년 연속 출전 기록 금자탑

특별초청선수 참가
대회 최고의 특전



지난달 20일 LPGA에 따르면 캐리 웹이 오는 6월1일 미국 앨라배마 주 숄크릭에서 열릴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LPGA투어에서 통산 41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캐리 웹은 2000년과 2001년 US여자오픈 2연패도 달성했다. 2001년 우승 당시 10년간 자동 출전권이 주어져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해왔고 출전권이 만료된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통해 22년 연속 US여자오픈에 참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동 44위에 그치면서 올해는 예선전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특별 초청 선수로 확정되면서 예선전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연속 출전 기록도 자연스럽게 ‘23’으로 늘리게 됐다. 이 기록은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이다.

US여자오픈 특별 초청은 특전 중 하나다. LPGA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이 출전권을 받은 사람은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드물다. 2009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2013년 줄리 잉스터(미국), 그리고 2016년 박세리 등에게 특별 초청권이 주어졌다.

캐리 웹은 “과거 US여자오픈 챔피언으로서 이 대회 특별 초청을 받아 매우 감사드리고, 흥분된다”며 “나는 항상 최고의 코스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이 기뻤었다. 이번 초청을 통해 23년 연속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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