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컵 화성인’ 진은옥

2011.08.29 10:00:00 호수 0호

‘가슴으로 수박 깨봐라’…“잠도 안 올 만큼 화나”

고등학생 때부터 가슴 커져, 유방비대증 ‘I컵’
“가슴 크다고 쉬운 여자로 오해 받는 것 싫어”

‘I컵 화성인’이 큰 가슴 때문에 상처 받은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은옥(32·주부)씨는 지난 23일 방송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가슴이 크다고 모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서러움을 토로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갑자기 가슴이 커졌다는 그는 ‘유방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아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진씨는 “사람들의 시선이 가슴에 쏠리는 걸 막기 위해 긴 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더워도 머리를 묶을 수 없다. 살이 빠지면 가슴 사이즈가 줄어들 수 있다는 희망으로 매일 아침운동을 한다”며 가슴이 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외국 방송을 본 몇 사람들은 ‘너도 가슴이 크니까 가슴으로 수박 깨는 거 해 봐라’라고 말한다”며 “그런 말을 들으면 밤에 잠도 안 온다. 솔직히 화가 난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또한 “가슴이 커 쉬운 여자로 오해 받는 것과 포르노 영화를 찍으면 잘 될 것 같다는 말도 상처가 됐다”고 울먹이며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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