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파운텍과 LS글로벌인코퍼레이티드, 지씨아이 등 3개사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운텍은 지난해 2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0.002%에 수준이다. 파운텍은 설립 첫해인 2004년과 2005년, 2008년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2006년, 2007년, 2009년엔 각각 50만원, 15만원, 100만원만 냈다. 이 역시 매출 대비 기부율은 0.0003∼0.001%에 불과하다.
LS글로벌의 지난해 기부액은 ‘0원’이다. 2006년 120만원, 2007년 120만원, 2008년 30만원, 2009년 180만원 등 설립 이후 지금까지 기부액이 총 450만원뿐이다. 5년간 총매출이 2조191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대비 기부율은 0.0002% 밖에 되지 않는다. 지씨아이도 2004년 LS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은 5만∼400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