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이는 존 댈리 부자

2018.01.15 09:51:43 호수 1149호

아버지 빼닮은 장타 추워도 반바지 기행

‘골프악동’존 댈리가 아들 덕분에 활짝 웃었다. <골프닷컴>은  존 댈리의 아들인 존 댈리 2세(14)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버타운 골프장에서 열린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리틀 존’이라고 불리는 존 댈리 2세는 1라운드 79타, 2라운드 73타를 치고 5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 세계 IJGA 소속 유망주 36명만 참가한 이 대회에서 30위 안에 든 선수 중 존 댈리 2세는 유일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특이하게도 존 댈리 2세는 추운 날씨에도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선수들은 겨울옷을 입고 경기했다. 댈리 2세의 이런 모습도 각종 기행으로 ‘악동’‘풍운아’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댈리를 떠올리게 했다.
PGA 대표 장타자인 존 댈리처럼 존 댈리 2세도 지난해 6월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KPMG 스테이시 루이스 주니어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190야드 거리의 파 3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장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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