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에서 A교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A교수가 한 모임을 만들자 반박 진영의 인사들이 대거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 더욱이 A교수는 내심 대권도전에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친박계가 바짝 긴장. 아직까지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 필적할 대선주자가 없는 게 현실이지만 혹시 모를 변수를 사전 차단해야 된다는 기류 조성. 친박 일부에선 차라리 A교수를 영입하자는 의견도.
감찰 해프닝
과천가에 대한 기강잡기가 한창인 가운데 이 과정에서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일어나고 있다고. 우선 외출 등 공무원들의 업무시간 준수 여부가 감찰 대상. 그중에서도 점심시간 종료 이후 관서로 복귀하는 직원들이 주 타깃. 워낙 강력하게 감찰하다보니 거의 검문 수준이라고. 최근엔 점심시간이 20여분 가량 흐른 후 모부처에 들어가는 이들을 불러 세워 어디 갔다 오냐고 추궁했는데, 알고 보니 민원인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