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굴욕

2011.07.05 06:00:00 호수 0호

정몽구 회장에 ‘주식부자순위’ 밀렸다

정 회장 8조2905억원…이 회장보다 571억원 많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3개월 만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누르고 최고 주식부자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근 <재벌닷컴>이 1807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정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격은 8조2905억원으로 평가됐다. 2위인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 8조2334억원보다 약 571억원 많다.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삼성생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이 회장에게 선두자리를 내준 뒤 13개월 만에 주식부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던 지난해 5월12일 정 회장과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각각 4조8063억원, 8조7853억원이었다. 그러나 이후 현대차 등 계열사 주가가 급등하고 삼성생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순위가 역전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정 회장과 이 회장의 지분가치 차이는 571억원에 불과해 언제든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반기에 회복될 경우 이 회장은 다시 정 회장을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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