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vs 공정위 왜?

2011.06.30 06:00:00 호수 0호

“떼어줘”…“붙어있어”

금호석유화학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금호석화는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을 계열분리하기 위해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계열분리 신청 기각에 법적대응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지난 3월 형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금호산업 등을 그룹에서 제외해달라고 공정위에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정위는 “박삼구 회장의 지분율이 계열사 충족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박삼구 회장이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점 등에서 이들 회사를 그룹 계열사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금호석화 측은 “아무런 권한이 없는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등에 대해 사실상의 지배력을 행사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법률 대리인으로 내세워 조만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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