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 제 버릇 개 못 줬나?

2017.08.25 09:47:52 호수 1129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조원대 사기죄로 복역 중인 ‘다단계왕’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모씨 등 20여명은 2013∼2015년 주 전 회장이 배후서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다단계 판매회사에 투자를 했다가 4억5000만원가량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1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주씨가 제이유그룹 비서실 출신 한모씨 등을 내세워 다단계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옥중서 또 사기 혐의로 피소
“다단계 투자했다 피해” 주장

이씨 등은 “조은사람들이 판매원으로 등록하면 실적에 따라 매달 10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고 판매원 등록을 권유했다”며 “판매원 등록 후 첫 20일간은 판매 실적만 있으면 하루에 90만원씩 특별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이 자비로 물건을 구입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한씨 등 회사 관계자 5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부당이득 2조1000억원 상당을 챙기고 회삿돈 28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주 전 회장은 2007년 대법원서 징역 12년형을 확정 받고 현재 공주교도소서 복역 중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