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마친 박성현

2017.06.27 09:44:41 호수 1120호

예사롭지 않은 슈퍼루키

LPGA 볼빅 챔피언십 2위
올해 최고 성적 기록



‘슈퍼루키’ 박성현이 예사롭지 않다. 박성현은 지난달 29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0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는 박성현의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도 8위로 올라서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우승은 펑산산(중국)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7개월 만에 거둔 투어 통산 7승이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 한화로 약 2억1000만원이다. 
2라운드까지 2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 결국 우승에 1타 부족한 결과로 이어졌다.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밀렸다. 마지막 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순위를 공동 2위까지 끌어올렸지만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펑산산은 3라운드에 6타, 이날 4타 등 이틀에 10타를 줄이며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5위 안에 들 경우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유소연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56위, 3위보다 좋은 성적을 냈어야 했던 주타누간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이정은은 17언더파 271타,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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