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프로야구 신인 지명

2017.06.26 10:26:57 호수 0호

‘최대어’ 휘문고 투수 안우진은 어디로?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휘문고등학교의 강속구 투수 안우진(3학년, 193cm/93kg, 우투우타, 이수중 출신)이 6월26일 실시되는 ‘2018 한국프로야구 신인 지명’서 연고지인 서울지역의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넥센히어로즈 구단의 1차 지명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야구계의 소식통에 의하면 올 시즌 최대어로 꼽히는 안우진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진출과 한국프로야구 입단을 사이에 두고 고심을 하던 끝에 연고지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넥센 히어로즈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193㎝의 신장으로 출중한 체격조건을 갖춘 안우진은 덕수고 양창섭, 경기고 박신지, 장충고 성동현, 배명고 곽빈 등과 더불어 초고교급의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평균 구속 150km/h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지난 5월28일 서울고와 맞붙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의 공식 경기서 자신의 최고 구속 156km/h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속구와 더불어 140km/h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도 일품이다.

넥센 히어로즈 1차 예상
다른 구단 선택에 주목


넥센히어로즈 구단은 이로써 작년 지명 선수인 이정후와 신인 포수 주효상, 2015년 1차 지명 투수 최원태 등 최근 몇 년 동안 고교야구의 특급 신인들을 싹쓸이했다. 넥센히어로즈에 입단한 이들은 이미 모두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이전 입단한 조상우와 한현희 등은 이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로 성장했다.

한국야구에는 과거 20여년에 걸쳐 출중한 선수들을 무더기로 배출하던 시기가 몇 차례 있었다.

박찬호, 조성민, 임선동, 정민철 등으로 대표되는 ‘92학번’세대와 세계청소년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에드먼턴 키즈’라고 불리던 2000년 청소년 대표팀의 추신수,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이동현, 정상호 등과 2008년 청소년 대표팀의 김상수, 허경민, 안치홍, 오지환, 박건우, 정수빈, 성영훈 등이 바로 그 때의 주역이다.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은 “올해 ‘황금의 세대’가 다시 왔다”고 입을 모은다. 그 정도로 우수한 고교야구 선수들이 많다는 것. 

특히 투수들은 92학번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신체조건이 월등하고 구위의 완성도가 더 좋으며, 평균 구속도 예년에 비해 5km/h 이상 더 빠르다는 것이다.

실제 서울 지역에만 150km/h를 넘는 구속을 가진 투수들이 10여명 존재한다. 각 학교의 에이스급 투수들은 기본적으로 140km/h를 넘는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2018 시즌 이들이 프로로 진출한 후 프로구단의 체계적인 관리와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는다면 4∼5년 후 한국프로야구에는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18 프로야구 신인지명의 서울지역 2순위인 두산베어스 구단은 배명고에서 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4번 타자를 맡고 있는 곽빈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엘지트윈스는 덕수고의 에이스 양창섭과 장충고의 성동현, 그리고 경기고의 박신지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북일고 성시현 ▲선린인터넷고 김영준 ▲수원 유신고 김민 ▲마산용마고 이승헌 ▲서울고 강백호 등의 진출이 주목된다. 특히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운 야탑고 신민혁과 배재고 신준혁이 어느 팀의 선택을 받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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