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못 한 톱골퍼

2017.05.04 20:19:16 호수 0호

정상급 실력은 인정받았지만…

지난달 14일 <골프닷컴>은 남자골프 최고의 ‘메이저 무관의 제왕’ 불명예를 보유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메이저에서 우승 못 하는 선수 상위 10걸’을 선정해 발표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떠난 자리를 메우기라도 하려는 듯 통산 상금과 우승 경력, 메이저 성적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메이저 대회로 골머리를 앓을 선수 상위 10명’을 추렸고 8위에 최경주의 이름을 넣었다.



<골프닷컴>은 “최경주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남자골프 스타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승을 거뒀고, 아시아에서 10여차례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정상급 기량을 펼쳤다. 메이저 대회에서 6차례 10위 안에 들었고 PGA투어 통산 상금은 3190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올린 선수 5위에 해당한다.

최경주 8위…통산 고려 선정
1위는 리 웨스트우드가 차지

10걸 중 1위는 잉글랜드의 리 웨스트우드가 차지했다. 웨스트우드는 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25승을 이뤘고 2010년 10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 25년간 톱10에 18차례나 들었고 톱5에 오른 적도 11차례 있는데 우승 없이 3번의 준우승 경력만 있다.

2위는 덴마크의 토마스 비외른, 3위는 미국의 맷 쿠차, 4위도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가 차지했다. 5위에는 20대인 리키 파울러가 선정됐다. 파울러는 2011년부터 메이저 대회 5위 안에 든 적이 5번 있고 2014년에는 메이저 대회 톱5에 4번이나 들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6~10위에는 루크 도날드(40·잉글랜드), 브랜트 스니데커(37·미국), 폴 케이시(40·잉글랜드), 이안 폴터(41·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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