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속터미널 역쇄 폭발…테러일까?

2011.05.12 16:29:06 호수 0호

물품보관함에서 연쇄 폭발 , 시민들 대피 인명피해 없어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이 잇따라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터지면서 불이 났다.

인근 가게 주인에 따르면 뻥하는 소리와 함께 물품보관함에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올랐고 사물함 안에는 전선이 연결된 부탄가스통이 타고 있었다는 것.

경찰은 사고 장소 근처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동원해 터미널 일대에서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50분께에는 서울역 2층 대합실 물품보관함이 폭발하며 검은 연기가 치솟아 경찰이 출동했다.보관함에서는 일부 불에 탄 등산용 가방과 부탄가스통으로 추정되는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터미널과 서울역 대합실 물품보관함 모두 부탄가스통에 전선이 연결된 점 등으로 미뤄 계획된 테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면서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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