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엄기영 위기관리 못했다”

2011.05.02 11:03:02 호수 0호

순수한 자원봉사라며 발뺌 실망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엄기영 후보를 이기지 못했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선거 당일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강원지사 선거에서 (엄 후보가) 위기관리 대응을 잘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진 의원은 “선거 전날(26일) 춘천을 갔었는데, 이전까지는 분명 엄 후보가 우위에 있었지만 강릉 펜션에서의 콜센터사건 때문에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준 것 같다. 문제는 그 일이 터지고 난 뒤 엄 후보 캠프 측에서 대응하는 게 조금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강원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해 엄 후보 지지를 홍보하는 불법 전화 선거운동 현장을 적발했는데, 당시 적발된 이들이 일당 5만원의 아르바이트를 했음을 복수의 언론에서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엄 후보는 순수한 자원봉사라며 발뺌을 했다.

진 의원은 “엄 후보는 처음부터 그 전 선거(지난해 6·2 지방선거)보다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했는데 (콜센터 사건에 대한 잘못된 대응 등으로) 마지막까지 강원도민의 마음을 잡지 못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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