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최한별 ‘바젤 콩쿠르’서 3위 입상

2017.02.24 09:07:18 호수 0호

독일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최한별이 올해 처음 열린 스위스의 ‘바젤 작곡 콩쿠르’서 3위를 차지했다.



최한별은 지난 16~19일 스위스 바젤서 열린 콩루르서 자신이 작곡한 ‘하이드 앤 시크(Hide and seek)’로 3위에 입상했다. 최한별은 상금 1만5000프랑(약 1697만원)을 받았다.

바젤 작곡 콩쿠르는 스위스 출신의 거장 지휘자 겸 음악학자 파울 자허(1906~1999)를 기리기 위한 콩쿠르다. 1위 상금이 6만프랑(약 6789만원)으로 메이저 콩쿠르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첫 콩쿠르엔 700명이 넘는 작곡가가 지원을 했을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그중 10명이 파이널리스트로 뽑혔고, 최종 3인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영예의 1위는 ‘인 메모리엄’을 작곡한 빅터 이바라가 차지했으며, ‘애프터 라스트 악토버’를 선보인 파스콸레 코라도가 2위를 차지했다.

최한별은 “저는 10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유일한 여성작곡가였으며 동북아시아의 작곡가로 주목받았다”고 자평했다.

연세대학교 작곡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이후 도독한 최한별은 베를린 음대 한스아이슬러서 디플롬, 쾰른 국립음대서 콘체르트 엑자멘(작곡 최고과정)을 졸업했다.


최한별은 2010년 룩셈부르크 국제콩쿠르 1위에 입상했으며 독일 자브뤼켄의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니의 오케스트라 공모전에 당선, 초연한 바 있다.

2014~2015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 추진한 오작교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화음 쳄버 오케스트라의 전속 작곡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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