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이영아·이수근 공동MC 발탁
<위대한 탄생> 정면 승부…“자신 있어”
SBS가 스타들이 고향에 있는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을 주기 위해 게임에 도전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달콤한 고향 나들이>(이하 달고나)를 방송한다. 스타가 직접 찾아가는 대신 첨단 장비로 서울과 고향을 연결해 지인 혹은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지난 4월1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MC 이휘재, 이수근, 이영아와 연출자 박재용 PD가 참석한 가운데 <달고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달고나> 연출을 맡은 박재용 PD는 “스타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얘기하다 보니 스타의 진솔한 매력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PD는 이어 “최근 프로그램들은 젊은층과 중장년층으로 세대가 많이 갈린다”며 “<달고나>는 고향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중장년층이 편하게 볼 수 있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연결해 젊은층에도 어필할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달고나>는 개그맨 이휘재와 이수근, 탤런트 이영아가 공동 MC다. 이휘재는 “첫 회 녹화가 끝나고 이영아나 스타들이 고향친구도 만나고, 선물도 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하더라”며 “스타들이 방송이 끝나고 피곤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보람찼다고 해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이수근은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착한 방송으로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회에 게스트로도 출연했던 이영아는 “가족들이 나오는 것이 이렇게 쑥스러울 줄 몰랐는데 굉장히 훈훈했다. 가족들이 자식이 연예인으로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처음으로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달고나>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과 동시간대 방송되며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박재용 PD는 “<위대한 탄생>과 약 5주 정도 겹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씩씩하게 순항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3분의 MC들이 아주 잘 해주고 계셔서 든든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