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식 학교교육지원본부장 내정자 자진사퇴

2011.04.14 13:06:44 호수 0호

현정부 교육정책은 인정, 감사결과는 불인정

“서울시교육청 감사는 억지감사”
학생부 무단수정 흔적 154건이나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교육지원본부장으로 내정됐던 이옥식(53ㆍ여) 한가람고 교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교장은 한가람고가 교내 학생부를 무단수정한 흔적이 154건이나 적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초중고 교육을 총괄하는 1급 상당 고위직인 학교교육지원본부장에 적임이 아니라는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이 교장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은 지난 15년간 내가 한가람고에서 추진해 온 각종 정책과 상당 부분 일치해 공모에 응했지만 맡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의 학생부 관리실태 감사 결과와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억지 감사"라고 반발했다.

이번 감사가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및 특수목적고 죽이기 정책의 하나로 졸속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그는 “당해년도 이전에 입력된 내용을 정정하거나 권한이 없는 사람이 내용을 정정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는 규정은 올해 2월 교과부 훈령 개정으로 생긴 것이다. 이를 근거로 작년 학생부 정정 내역을 문제 삼아 징계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며 시교육청 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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