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전업주부로 눈 돌리는 대학생 왜?

2011.04.06 12:18:20 호수 0호

남대생 73.8%, "전업주부 괜찮다"

대학생 10명 중 7명은 남성이 전업주부로 생활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학생들이 여학생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생각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인쿠르트는 지난 3월27일부터 29일까지 대학생 439명(남성 240, 여성 199명)을 대상으로 남성 전업주부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0.2%가 남성 전업주부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성별로는 남성이 73.8%로 여성(65.8%)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남학생 중 59.2%는 결혼 후 직장을 갖는 대신 전업주부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업주부의 역할이 성별과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에 60.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22.5%는 평소 살림 및 육아에 관심이 많고 잘해서라고 답했다. 나머지 14.1%는 취업 및 직장생활이 힘들어서를 선택했다.

한편, 여학생의 경우 결혼 후 자신의 남편이 전업주부를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전업주부에 대해 48.7%는 긍정적, 51.3%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 남성이 전업주부를 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아내의 최소 월급은 평균 325만원으로 집계됐고, 남성은 307만원, 여성은 346만원이라고 답해 여학생이 필요비용을 더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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