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간 세계 최대·최악의 지진들

2011.03.22 11:02:25 호수 0호

일본 대지진, 세계 4위에 랭크 “앗! 이럴 수가”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규모는 최종 9.0으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100년간 측정된 지진 가운데 4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관측된 세계 최대·최악의 지진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관측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년 5월22일 칠레에서 발생한 ‘발디비아 지진’으로 규모는 9.5였고, 이 지진으로 2000여 명이 사망하고 3000여 명이 부상했으며 이재민은 200만 명에 이르렀다.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까지 발생, 하와이에서 61명이 사망하고, 일본 138명, 필리핀에서는 32명이 사망했다.

이어 1964년 3월28일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규모 9.2의 지진이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진으로 15명이 사망하고, 동반된 쓰나미로 인해 113명이 사망했다. 알래스카와 미국 서부 해안을 강타한 쓰나미로 인한 파도는 67미터를 기록하기도 했다.

3위는 2004년 12월26일 동남아 일대에 광범위한 쓰나미 피해를 부른 수마트라 지진이다. 규모 9.1의 이 지진은 해수면 아래 6마일이나 되는 곳에서 발생했지만 무려 22만7898명에 달하는 기록적인 인명 피해(사망 또는 실종자)를 냈다.

이 밖에 캄차카 반도와 러시아 지진 등은 이번 일본 지진 규모와 마찬가지인 9.0의 규모를 기록했고, 1906년 1월 에콰도르 해안 지진과 지난해 발생한 칠레 해안 지진은 각각 규모 8.8로 기록됐다. 이어 1965년 알래스카 지진은 진도 8.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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