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03.15 09:45:58 호수 0호

“아프지만 감내하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27 순천 국회의원 재보선 양보론을 공개적으로 밝혀. 손 대표는 “당장 눈앞의 승리보다 정권 교체라는 신성한 호남의 꿈,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신성한 5.18 정신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분열과 패배로 국민이 아파서는 안 된다. 민주당이 아파 대통합의 길이 열리고 희망의 길이 열린다면 민주 진보 진영의 맏형인 민주당이 감내하자는 것”이라고 강조.
-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상한 사람으로 보겠지만”
부산이 지역구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지난 9일 동남권 신공항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서. 김 전 의장은 “전면 재검토 발언으로 지역에서 내 입지는 아마 더욱 좁아질 것이고 영남권 전체에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타이밍을 놓쳐서 영남권 전체의 국론 분열을 야기하고 승자는 아무도 없이 패자만 생기는 이런 일을 한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해.
- 김형오 전 국회의장

“박연차로 망했는데…”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근 당 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4·27 김해을 재보선 차출론에 반대. 홍 최고위원은 “‘박연차 스캔들’로 낙마한 김 전 지사를 ‘박연차 보궐선거’에 투입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공천에 반대하고 나서.
-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

“최문순 찍겠다기보다”
최종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엄기영·최문순 전 MBC 사장의 출마로 들썩이고 있는 강원도지사 재보선 분위기를 전해. 최 의원은 “주말에 내려갔다 왔는데 최문순 의원을 찍겠다, 이런 것보다는 엄 전 사장에 대한 비판이 너무 많다”며 “잘 모르시는 분도 ‘아니 쫓겨난 분이 그럴 수 있느냐’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 해.
- 최종원 민주당 의원

“날 모르고 하는 걱정”
양건 감사원장 내정자가 지난 8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감사원장이 된 후 외압으로부터 감사원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답변. 양 내정자는 “나는 그렇게 휘둘리는 사람이 아니”라며 “제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잘 모르시고들 그런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우려를 일축.
- 양건 감사원장 내정자

“어정쩡한 용병”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강원도지사 재보선과 관련, 엄기영 전 MBC 사장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 전 의원은 “엄기영씨가 과연 제대로 그 거친 도지사 선거 레이스를 치러낼 수 있을까도 의문”이라며 “어정쩡한 용병, 최소한의 조국애가 없는 군인은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고 우려.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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