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2회 가평군수배’ 양준혁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결산

2016.11.14 10:33:52 호수 0호

“한국야구 발전? 초등학교부터 챙겨야!”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멀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11월3일부터 11월7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소재 무브베이스볼파크 등에서 ‘2016 제2회 가평군수배 양준혁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가 개최됐다. 양준혁야구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가평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교 야구팀 24개, 약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한국프로야구(KBL) SK 와이번스 소속의 최정 선수와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선수 등 프로야구 선수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경기 가평 소재 무브베이스볼파크와 청평야구장, 그리고 에덴야구장 등 3개의 야구장서 대회의 모든 경기들이 치러졌다.

전국 초등 야구팀 24개
약 800여명 선수단 참가

국내 야구 불모지 중 한 곳인 경기도 가평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규모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통해 학생체육의 활성화를 통한 야구의 저변 확대에 목적이 있다. 더불어 생활체육의 참여폭을 넓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회공헌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도 있다.
 

양준혁야구재단의 양준혁 이사장은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그 풀뿌리인 초등학교 야구부터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러한 강평군수배 전국대회도 그러한 저변확대책의 일환으로, 앞으로 전국적 단위인 초등학교야구연맹의 창설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의 마지막 날인 11월7일, 가평군 소재 무브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의 중대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의 석교초를 맞아 2대4로 뒤지고 있던 4회 말, 본 대회의 MVP를 수상한 엄상현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5대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석교초의 투수와 유격수로 출전하며 공수 양면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던 6학년 김도훈은 결승전이 끝난 후 시상식에서 타율(0.857)과 타점(13타점), 그리고 홈런상(5홈런)까지 공격 부문의 모든 개인상을 휩쓸었다. 시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www.baseballschool.co.kr>

 

<대회 결과>

우승  서울 중대초
준우승  청주 석교초
공동 3위  서울 수유초 / 안양 연현초
최우수선수상(MVP)  엄상현(서울 중대초)
최우수투수상  이준희(서울 중대초)
우수투수상  임우석(청주 석교초)
타격상  김도훈(청주 석교초)
타점상  김도훈(청주 석교초)
홈런상  김도훈 (청주 석교초)
감투상  임서준 (서울 중대초)
미기상  박유민 (서울 중대초)

<기사 속 기사> 타격·타점·홈런상 3관왕 김도훈 청주 석교초

‘2016 제2회 가평군수배 양준혁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대형 유망주가 나왔다.
주인공은 청주 석교초 6학년 김도훈 선수. 그는 이번 대회에 준우승을 차지한 석교초 야구부의 유격수와 투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양준혁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장과 대학야구연맹 우용득 전무이사,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용봉 전무이사 등 야구계의 주요 인사들이 관람했던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서울의 중대초를 맞아 분투했던 석교초는 우승의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김 선수가 보여줬던 발군의 활약상을 감추게 할 수는 없었다.

“야구가 재밌어요”
“타격도 너무 많이 재밌어요”


타율 8할5푼으로 타격상, 13타점으로 타점상, 5개의 홈런으로 후원자 SK와이번스 최정 선수의 이름을 딴 대회 홈런상 등 공격부분 3개의 상을 싹쓸이한 김 선수의 출현은 수도권 지역 야구관계자들은 물론 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야구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리 크지 않은 체격(158cm/55kg)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김 선수는 내년 청주의 세광중학교로 진학할 예정이다. 앞으로 많은 노력과 지도, 뒷받침이 오랜 시간 동안 요구되며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지만, 오랜만에 나타난 대형 선수의 출현이 반갑고, 기대를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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