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동장군을 잡아라

2016.11.14 10:00:35 호수 0호

뚝 떨어진 아침 기온, 겨울 메뉴로 소비자 공략 나서
속 채우는 따뜻한 국물, 겨울철 대표 먹거리 속속 등장



11월에 들어서자 마자 아침 기온이 영하를 웃도는 등 급격히 날씨가 추워졌다. 이에 외식·유통업계에서도 발빠르게 월동 준비에 나섰다.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동절기 메뉴 판매를 개시하는가 하면 단팥죽, 겨울 시즌 음료 등 겨울철 대표 먹거리들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는 동절기 인기 메뉴인 ‘95.7% 어묵탕’과 ‘95.7% 어묵우동’ 판매를 재개했다. 어묵탕은 95.7%의 생선살이 함유된 최고급 어묵을 사용했으며, 떡과 당면, 유부주머니 등을 함께 넣은 진한 육수 맛이 일품이다. 어묵우동은 쫄깃한 면발까지 어우러져 든든함까지 더해 한끼 식사로 손색없다. 이와 더불어 얼큰한 부대찌개와 국수를 결합한 ‘이태원 부대국시’도 스쿨푸드 딜리버리 강남권 직영점에 한해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의 ‘김선생 온면’도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김선생 온면은 해산물과 사골로 우려낸 육수에 당근과 오이, 계란, 버섯, 두부 등 다섯 가지 고명으로 풍미를 더한 면 요리로 따뜻한 국물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바르다김선생’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매운 제육쌈 김밥’과 ‘크림 치즈 호두 김밥’ 등 매콤한 맛부터 고소한 맛의 김밥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빛을 발한다.

코리안 디저트카페 브랜드 ‘설빙’은 겨울철 음료와 주전부리를 보강했다. 음료로는 지난 여름 출시된 ‘열매한잔’ 17종에 이어 ‘자연담은 생강차’와 ‘통통 유자차’ 2종을 새로 추가하며 겨울철 추위 공략에 나섰다. 자연담은 생강차는 국내산 생강과 벌꿀의 조화로 건강한 단맛을 뽑아낸 것이 특징이다. 통통 유자차는 비타민이 가득한 유자와 국내산 벌꿀을 담아내 상큼한 향과 새콤달콤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두 메뉴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부터 겨울철까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감기 예방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이와 함께 겨울철 대표적인 주전부리인 ‘인절미 단호박죽’과 ‘인절미 단팥죽’을 출시, 따뜻한 죽과 함께 쫄깃한 인절미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겨울 시즌 스페셜 신메뉴로 올해 하반기 커피 트렌드 중 하나인 크림을 재해석한 ‘크림 아발랑쉬 5종’을 출시했다. 눈사태를 뜻하는 ‘아발랑쉬(Avalanche)’라는 메뉴명에서도 알 수 있듯 크림이 눈사태처럼 쏟아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푹신한 케익 시트와 커피 크림 위에 토피, 블루베리, 그린티초코, 초콜릿크림, 스트로베리크림 등 다섯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크림과 토핑이 올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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