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뿔난’ 민심 “대통령 스스로 책임져야”

2016.11.10 12:02:10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0일,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최순실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사퇴하거나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비선 실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박 대통령의 책임방식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진 사퇴하거나 탄핵해야 한다'가 60.4%로 조사됐다.

반면, '탈당 및 여야 합의 총리에 국정을 이양해야 한다'는 18.4%, '박 대통령 또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 중심으로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4.1%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름' 7.1%)

박 대통령이 제1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던 지난달 25일 조사에선 '자진 사퇴 및 탄핵' 의견이 42.3%를 기록했고 일주일 후인 최씨가 긴급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았던 지난 2일 조사에선 55.3%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선 60.4%를 기록하며 25일 조사 대비 20%p 가까이 '자신 사퇴 및 탄핵' 여론이 더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서 '자진 사퇴 및 탄핵'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대전·충청·세종(75.7%)서 가장 많아 '하야 및 탄핵' 분위기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서 '자진 사퇴 및 탄핵'이 가장 높았는데 20대(78.4%)와 30대(77.7%)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5%), 스마트폰앱(38%), 유선(18%)·무선(29%)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2%)와 유선전화(18%)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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