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술판 벌인 60대 남성 ‘황당’

2011.03.08 10:55:20 호수 0호

‘술판’에 ‘말타기’까지… 놀이터 된 전철

40대, 60대 남성들 추태… 전철 이용객 ‘어이없어’



전동차 객차 안에서 술판을 벌이는가 하면 말타기를 하는 동영상이 제보돼 충격을 주고 있다. <헤럴드경제 생생뉴스>는 최근 제보자 이모(24·여)씨를 통해 동영상을 입수,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달 27일 촬영된 것으로 이씨는 주말을 맞이해 경기도 양평을 찾았다가 돌아오는 오후 4시께 상황을 목격했다.

동영상에는 40대로 보이는 중년 남성들이 어울려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한 여성은 남성의 무릎에 앉아 낯 뜨거운 애정 행각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의 추태에 몇몇 승객은 아예 다른 칸으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소란은 계속됐다. 갑자기 일어나 전동차 안에서 말타기를 시작했다는 것. 실제 동영상에는 이들이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상식 밖의 장난을 치고 여유롭게 기념 촬영까지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씨는 “운길산역에서 승차한 60대 남성들 역시 추태를 부렸다”고 설명했다. 전동차에 탑승하자마자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전동차 안에서 술판을 벌인 이들 때문에 전동차는 고성방가와 술냄새로 가득찼다고. 이와 관련 이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선을 이용해 산을 다녀오는 등산객이 많아 평소에도 땀냄새와 술냄새가 심하긴 했지만 이런 추태는 처음 봤다”면서 “최소한의 상식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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