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나를 무시해”

2011.03.08 10:25:27 호수 0호

대낮 집창촌 유리 깬 30대 남성

대낮에 술에 취해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서울 영등포 집창촌 업소 30여 개의 전면유리를 박살낸 3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9단독 박강준 판사는 대낮에 영등포 집창촌에서 야구방방이를 휘둘러 부근 업소 30개소의 전면유리 150여 장을 깨뜨린 혐의(집단·흉기 등 재물손괴 등)로 기소된 성모(32)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성씨는 지난해 12월5일 오전 10시 55분께 영등포동4가 집창촌에서 한 성매매 업소 여종업원이 자신에게 기분 나쁜 태도를 취했다며 총 30개 업소의 전면유리 154장(908만원 상당)을 깨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낮에 거리를 활보하면서 야구방망이로 유리창을 깨뜨린 점, 징역을 살고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감안할 때 죄질이 중하다”면서 “다만 대부분의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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