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출신은 성골, 영남은 진골”

2011.03.01 10:45:00 호수 0호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명박 정권의 골품제를 분석했다.



천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권이 골품제를 완벽히 부활시켰다”며 “영포회라고 불리는 형님 인맥과 포항 출신은 성골, 대통령 측근과 영남 출신은 진골 행세를 하면서 공직 사회를 멋대로 주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검찰, 국정원, 국세청, 경찰 등 4대 권력기관의 주요 보직 39개 가운데 절반인 19명이 영남 출신”이라면서 “참여정부 말기에 영남 38.9%, 호남 21.7%였던 기관장 비율이 이달 현재 영남 43.9%, 호남 11%로 그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호남의 경우 10%가 떨어졌다.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지금 국정원의 어처구니없는 스캔들도 정권에 줄 세우기했던 영남 인사 때문”이라면서 “이명박 왕조의 형님 영남 골품 인사는 정말로 나라를 망치는 망국 인사”라고 이 대통령의 ‘회전문 인사’와 영포 라인-영남 인사들의 권력 전횡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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