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오바마 실력은?

2016.10.04 09:32:52 호수 0호

휴가 때마다 라운딩

취임 후 300번 필드행
핸디캡 17→13으로 늘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본인의 핸디캡을 최초로 공개했다. 당초 17 정도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력이 늘어 핸디캡 13이라고 한다. 미국 CNN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 채널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핸디캡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핸디캡은 솔직하게 13이고, 아이언과 드라이버도 똑바로 친다. 하지만 거리가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퍼트와 칩샷도 괜찮지만, 벙커에선 끔찍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의 핸디캡은 17 정도로 알려져 왔다. 지난 2월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점수는 비밀이다”라고 답한 적이 있다. 이번엔 정확히 핸디캡을 밝혔다. 그러나 “연습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오바마는 ‘골프 애호가’로 휴가 때마다 골프를 즐긴다. 최근에는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라운드를 가졌다. 1996년부터 미국 대통령의 활동을 통계로 내고 있는 CBS의 마크 놀러는 “이번 라운드가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 이후 300번째 라운드”라고 전했다. 오바마는 2009년 1월에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으니 약 7년반 동안 300번의 라운드를 가진 것이다. 1년에 40회, 한 달에 3번이 넘는 횟수다.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뉴햄프셔 주에서 유세 중 “오바마는 생계를 위해 골프를 치는 프로 골퍼들보다 더 골프를 많이 친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 현안이 쌓여있음에도 골프를 즐겨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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