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초등학교 야구부 탐방 - 서울 효제초등학교

2016.08.22 10:32:06 호수 0호

학교도 명문 야구도 명문

서울 종로6가에 있는 서울효제초는 120년이 넘는 개교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공립초등학교다. 학교의 연혁도 오래되었지만 우리나라 초등학교가 입시로 진학이 결정되던 시절부터 최고의 명문 공립학교로 숱한 인재를 배출한 학교다.



명문으로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효제초는 ‘건강하게, 성실하게, 슬기롭게’라는 교훈 아래 특색 있는 여러 교육프로그램으로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60년 창단 이래 올해로 57년째 운영 중인 야구부 역시 서울시 초등학교의 야구부 중 최고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수많은 야구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효제초 80회 졸업생으로 모교서 감독직을 수행하는 김기환 감독은 출중한 내야수로 선수생활을 했다. 중앙중, 신일고와 원광대를 거쳐 기아 타이거스에 입단해 프로선수로서 활약했던 명 지도자다. 특히 신일고 진학 당시 우리나라 고교야구 최강자로 군림하던 신일고에 신일중 야구부의 출신이 아닌 선수로 유일하게 진학한 바 있다.

1895년 개교해 1960년 창단
57년 동안 최고 스타들 배출

1년 선배들인 김재현(LG트윈스-SK와이번스), 조인성(LG트윈스-한화이글스), 그리고 동기생인 고교 홈런왕 조현(LG트윈스)과 더불어 신일고 야구부의 최강신화를 함께 만들었던 주인공이다. 감독 부임 첫해인 2005년엔 극심한 선수난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2006년 선수층을 16명으로 늘린 후 해를 거듭할수록 치고 올라가 2010년 결국 제32회 전국초등학교선수권대회 우승이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효제초 야구부를 명실상부한 명문야구부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은 전적으로 김 감독의 업적이란 것이 야구 관계자들의 이구동성.
 


얼마 전 국내서 처음 열린 제35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U15)에서 우승한 한국대표 A팀의 주축선수들인 박준영(서울고 1학년), 김현수(장충고 1학년), 김병휘(홍은중 1학년) 등이 바로 김 감독이 길러낸 효제초 야구부 출신이다. 김 감독의 훌륭한 지도를 받은 효제초 선수들은 서울 지역의 명문 야구부 중학교인 덕수중, 홍은중, 청량중, 선린중 등으로 진학했다.

[효제초 기대주 3인방]

효제초 야구부에는 2016년 시즌 6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가 모두 8명이다. 이들 모두가 올 시즌에 출전했던 모든 대회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6학년 선수 전원이 모두 기록한 공식 홈런 개수만 20여개가 넘을 정도다. 고른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팀의 핵으로 활약 중인 유격수와 내년 시즌 기대가 되는 투수 2명 등 5학년 선수들을 소개한다.

▲안요원 = 안요원(5학년, 155cm/42kg, 우투우타)은 팀의 유격수이며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한다. 작은 체구이지만 유격수로서 경쾌한 풋워크와 스피드, 그리고 강견의 송구능력을 갖췄다. 수비시 위치선정과 팀을 리드해 나가는 센스가 훌륭하다.

타격에서도 컨택 능력을 갖추고 주루플레이에서의 센스도 훌륭하다. 올 시즌 중학교의 넘버원 유격수로 평가되는 김병휘(홍은중 3학년)의 후배답게 명내야수 출신이었던 김 감독에게 탄탄한 기본기를 익힌 선수다.

▲이민영 = 이민영(5학년, 153cm/47kg, 우투우타)은 우완의 투수로 제구력이 훌륭하고 작은 체구에서도 위력적인 강속구를 가지고 있다. 5학년생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각종 대회에 출전 중인 효제초의 우완 선발투수로 출전할 만큼 투수로서의 자질도 갖추고 있다.

▲문준우 = 문준우(5학년, 159cm/47kg, 좌투좌타)는 좌완의 투수로, 그리고 1루수로 활약 중이다. 동급생인 이민영과 더불어 좌우 투수들로 컴비네이션을 이룬다.

5학년생으로는 큰 신장에서 내리꽂는 좌완의 직구가 일품이다. 특히 우타자 무릎 쪽으로 파고드는 제구력 좋은 직구가 좋다. 타격에서도 장타력을 갖춘 중심타순의 선수로 효제초의 막강 화력을 뒷받침한다. 

<www.baseballschool.co.kr>

 

[효제초 야구부는?]

▲2007년 제9회 봉황기 서울시초등학교야구대회 준우승
▲2007년 추계리그 준우승
▲2010년 제32회 야구선수권대회 우승
▲2010년 추계리그 4강
▲2013년 10회 씨앤앰케이블 TV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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