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칼립켄 월드시리즈> 한국대표팀 탐방

2016.07.19 09:12:07 호수 0호

“올해는 반드시 우승한다”

<일요시사>가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합니다. 야구학교와 함께 머지 않은 미래, 그라운드를 누빌 새싹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6월16일 대표팀 창단식을 가진 ‘2016 칼립켄(CAL RIPKEN) 월드시리즈’ 한국 대표팀이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소집훈련에 돌입했다. 서울의 구의야구장과 불암산체육공원내의 공릉야구장, 그리고 배명고야구장 등을 차례로 돌아가며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비슷한 연령대인 ‘2015 포니야구 브롱코리그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대회’에 출전할 브롱코리그 한국대표 A팀과도 몇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서울특별시야구협회의 장태영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대표팀은 오는 27일, 미국으로 향해 현지 도착 후 7월30일부터 공식경기에 돌입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팀마다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포토타임과 홈런왕 등을 선발하는 기술 컨테스트, 그리고 주최지인 메릴랜드주 애버딘 시내를 산책하며 지역의 주민들과 교류한다.

이 대회의 특성은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주최지인 메릴랜드주 애버딘의 주민들에게 홈스테이의 형태로 숙식을 제공받는 것에 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해마다 열리는 동대회에 맞춰 미국의 전 지역과 외국에서 참가한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2인을 한 가정에 받아들여 숙박과 식사제공, 그리고 대회기간 중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창단식 갖고 본격 훈련 들어가
지난해 결선 진출해 3위 쾌거

홈스테이를 하는 선수들이 경기하는 날이면, 만사를 제쳐두고 경기장에 나가 응원한다.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념과 시설들을 갖춘 미국의 좋은 전통을 이러한 야구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다. 야구와 미풍양속의 미국문화가 결합한 유소년스포츠 분야의 세계적인 축제가 아닐 수 없다.


2014년까지는 동 대회의 참가경비를 선수 본인의 자비 부담으로 해왔다. 사실 우리나라는 최고 정예의 대표팀을 선발할 수가 없었다. 실력이 갖추어져 있어도 경비를 부담할 수 없으면 대회에 참가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문체부가 대한야구협회를 통해 동 대회의 항공료 등 선수들의 참가경비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최정예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던 한국대표팀은 예선리그 통과 후 결선에 진출해 종합성적 3위라는 쾌거를 거둘 수가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후, 미국 현지의 교포사회와 언론들은 열광했다. 타국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나라 교포들에게 큰 힘과 위안이 되었다”며 “국가대항전 성격의 스포츠와 야구가 자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주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국가차원의 유소년스포츠와 야구에 대한 지원이 또한 얼마나 큰 전력의 향상과 효과를 보여주는가에 대한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ww.baseballschool.co.kr>  

 

<기사 속 기사> 한국대표팀 유망주 3인방

▲휘문중 조민성 = 휘문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조민성(170cm/65kg, 우투우타, 내야수, 학동초)은 이번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천부적인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추고 있으며, 어린 시절 아이스하키를 통해 익힌 체력과 근성이 뛰어나다.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을 가지고 있고, 힘이 넘치는 주루 플레이 센스가 훌륭하다. 인사성이 바르고 해맑은 성격의 좋은 품성도 갖췄다. 

▲영동중 이병헌 = 영동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병헌(175cm/70kg, 좌투좌타, 투수, 역삼초)은 좌완의 투수로 이번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삼초 시절부터 현장의 지도자들과 야구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으며, 중학교 진학 후 투구의 위력이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표팀의 선발과정에서부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건대부중 김영운 = 건대부중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운(168cm/68kg, 우투좌타, 투수/외야수, 중대초)는 중대초 시절부터 투수와 외야수로, 또한 타격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던 선수다. 정교한 타격과 함께 홈런까지 때려내는 장타력을 갖추었으며, 외야에서의 빠른 발을 가진 수비력도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필요할 때는 마운드에 올라 투수로서도 좋은 투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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