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전방 군부대 방문 연기

2010.12.28 10:17:34 호수 0호

“불난 집에 부채질할 수 없어…”

연말이면 전방 군부대 방문 일정을 잡았던 정치권이 올해는 이를 무기한 연기하거나 아예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 남북간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월22일 안상수 대표 등 당 지도부와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강원 화천 전방부대를 방문, 군 장병들을 위문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군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예정된 군부대 위문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내년 1월초 쯤 전방부대 방문 일정을 다시 고려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예산안 강행처리에 따른 전국 순회 집회로 인해 군부대 방문 계획 자체를 잡지 못하고 있다. 28일 집회 일정이 마무리 돼야 군부대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민주당도 연초 방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반면, 자유선진당은 이미 지난 10일 이회창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경기 김포시 해병2사단 전방초소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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