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12.28 09:56:01 호수 0호

“룸에 가면 ‘자연산’ 더 찾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2월22일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 안 대표는 여기자들과의 점심식사에서 성형실태를 언급하다 “요즘 룸(살롱)에 가면 오히려 (성형하지 않은) ‘자연산’을 찾는다”고 말해.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좀 쉬고 싶다”
서청원 전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최근 면회 온 이들에게 가석방 후 계획을 전해. 서 전 대표는 지난 12월24일 경기도 의정부교도소를 나서면 “좀 쉬고 싶다”고 강조.
-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전쟁 없이 이기는 게…”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월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과 관련, 사격훈련 중지를 정부에 요구. 손 대표는 “사격훈련 중지가 국군 명예를 실추시키는 길이 아니다. 전쟁 없이 이기는 것이 대국의 길”이라며 “북한은 정상국가가 아니다. 북한에 합리적 판단을 기대해선 안된다. 비정상적인 국가와의 자존심 싸움은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고 역설.
- 손학규 민주당 대표

“3년 내내 싸우고 있어”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월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에게 퇴원 인사. 강 의원은 “3년 내내 싸움의 한가운데 있었던 것 같다. 3년 내내 싸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면서 ‘내가 반성하고 잘하면 됐을까’라는 자문을 하게 됐는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국회는 말과 논리로 싸우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것보다 선행해서 (여당에 의해) 일방 강행 처리되는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계속 반복되지 않겠느냐”면서 “많은 시간 동안 자성의 시간을 가졌고, 어떻게 하면 근본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전해.
- 강기정 민주당 의원

“박지원다운 싸가지”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2월20일 박근혜 전 대표의 예산안 파동 침묵을 힐난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원색 비난. 주 의원은 “박 대표다운 싸가지 없는 얘기”라며 “박 대표는 3김 시대 사람 아니냐. 정치적 비리로 구속까지 됐다가 사면 복권돼서 국회에 와 있는데 과거 구태 정치를 했던 사람의 입에서 그 정도의 말밖에 나오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일갈.
-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속 빈 강정, 빈수레”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2월21일 전날 박근혜 전 대표가 제시한 복지 정책을 비판. 전 정책위의장은 “‘속빈 강정형’ ‘빈수레형’ 복지정책”이라고 냉소.
-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


“듣다 듣다보니”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21일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의 군 인사를 비판하자 반격에 나서. 김 의원은 “듣다 듣다보니 어느 나라에 와 있는지 회의감이 든다”고 일갈.
-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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