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12.21 11:08:49 호수 0호

“결코 뒤지지 않는 업적”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전임 시장인 이명박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이나 버스전용차선제 같은 업적이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신의 업적이 뒤지지 않는다고 답해. 오 시장은 “절대로 전임 시장에 비해 업적이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20 다산콜센터가 청계천만 못하냐. 장기전세주택이 버스전용차로만 못하냐. 역대 어느 시장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업적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
- 오세훈 서울시장



“도둑질과 뭐가 달라”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예산안 강행처리 와중에 증액된 ‘형님예산’을 ‘도둑질’에 비유. 정 최고위원은 “가게에다 불 지르고 물건을 훔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는 행위”라고 맹비난.
-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대한민국은 형님공화국”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 박 원내대표는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형님공화국이다’이고, 헌법 제2조는 ‘대한민국 영토는 영포지역과 뉴욕 국영식당으로 하며 모든 국민은 과메기만 먹고 미국 여행 때는 뉴욕국영식당만 이용해야 한다’이다. 너무 지나친 용어를 썼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형님 예산이 3년간 3조에 달하는 것이 더 지나치다”면서 “머리 나쁜 사람들이 부지런해서 불교 예산을 삭감해 버리고 어르신들 난방비를 반으로 잘랐다”고 비판.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우리는 무슨 바보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13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안 처리 과정을 둘러싼 설전. 안 대표는 “우리는 무슨 바보냐. 당신들만 똑똑한가. 애들 보육비 좀 주려고 당 대표가 약속했는데 하나도 반영이 안 된 거 아니냐”고 따져.
-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제 수양의 한계”
이재오 특임장관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개 사과. 이 장관은 박 원내대표의 트위터에 “그날 대표님이 화풀이하러 왔을 때 제가 여유 있게 웃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전한 뒤 “제 수양의 한계”라며 “화난 마음 풀어주길 바란다”는 글을 남겨.
- 이재오 특임장관

“고매하신 스님들이…”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0일 예산안 강행처리 중 템플스테이 예산을 삭감, 불교계와의 갈등이 재점화 된데 대해 “템플스테이 예산 몇십억원이 빠져서 조계종이 반발한다는 것은 난센스”라는 반응을 보여. 고 정책위의장은 “고매하신 원로 스님들, 대스님들께서 예산 20억원이 템플스테이에서 빠졌다고 한나라당과 관계를 단절하고 한다는 것은 지나친 속단”이라며 “템플스테이 예산 20억원 때문에 조계종이 발칵 뒤집혔다 라고 하는 것은 불교계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해.
-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